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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킹 한국 철수, 실패 원인은 무엇일까?

by 잔키2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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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킹(Smoothie King)이 2024년 10월을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때 건강 음료 시장을 선도했던 스무디킹이 왜 이런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무디킹의 성공적인 출발부터 몰락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그 철수 배경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스무디킹의 화려한 시작 : 건강 음료의 상징

스무디킹은 1973년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최초로 '스무디' 라는 음료 카테고리를 만든 브랜드입니다. 한국에는 2003년 명동에 첫 매장을 열며 건강 음료 시장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했으며, 명동 1호점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스무디킹 성공의 이유?

1. 맞춤형 스무디 : 개인의 건강 상태와 취향에 맞춰 영양소를 선택할 수 있는 '퍼스널 푸드' 콘셉

2. 헬시플레저 트렌드 :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춘 영양소가 풍부한 스무디

3. 미국 본사 인수 : 2012년, 스무디즈코리아는 미국 본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

 

스무디킹 (출처 : 구글 이미지)

 

하락세의 시작과 철수 배경

매출 감소와 소비자 트렌드 변화

스무디킹은 성공적인 시작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82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61억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몇가지 요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소비 트렌드 변화 : 소비자들은 점점 과일 음료보다는 커피나 차를 선호하게 되었고, 이는 매출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저가형 브랜드 공세 : 저가 음료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되었고, 스무디킹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 계절적 한계 : 스무디는 주로 여름에 많이 소비되는 계절 음료로, 겨울철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성도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매장 감소와 가맹점주의 고민

가맹점 수의 급격한 감소

스무디킹의 매장 수는 2012년 305개에서 2024년에는 90여 개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매출 하락과 함께 신세계푸드가 직영점보다는 가맹점 중심으로 전략을 변경하며 리스크 관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급감한 스무디킹 매장 현황 그래프

 

철수의 배경 : 신세계푸드의 결정

스무디킹의 한국 철수는 미국 본사와의 계약 연장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신세계푸드는 "급변하는 국내 F&B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점이 철수 이유" 라며, 가맹점주들에게 업종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무디킹의 몰락은 브랜드 관리와 소비자 트렌드에 얼마나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과거의 성공이 영원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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